전기차 충전 요금 및 월 충전 예상 금액

 

 친환경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실제 전기차를 구매했을 때 충전 요금 및 월 충전 예상 금액을 산정해보았습니다. 예상 금액 작성 시, 전기차가 주는 가격 효율성을 좀 더 느끼기 위해 한국전력에서 제공하는 자가소비(비 공용 완속 충전기)만 사용하였습니다. 시그넷이브이, 차지비, 차지인, 에스트래픽 같은 전기차 충전사업자가 제공하는 이동식 충전기와 급속 충전기는 제외하였습니다.

 

 

 

1. 한전 제공 전기자동차 충전전력 요금표

구분		기본요금 (원/kW)	전력량 요금(원/kWh)
			시간대	여름	봄 가을	겨울
자가소비 (비공용 완속 충전기)	저압 (빌라, 단독주택 등)	2,390	경부하	52.6	53.7	75.7
			중간부하	140.3	65.5	123.2
			최대부하	227.5	70.4	185.8
	고압 (아파트 등)	2,580	경부하	47.5	48.5	64.9
			중간부하	105.7	59.3	96.0
			최대부하	158.7	63.2	133.8

<한국 전력 홈페이지 참조>

 전기차 충전요금은 시간대에 따라, 계절에 따라 충전요금 단가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가능한 가장 저렴한, 심야시간대인 경부하 시간대 (23 ~9시)에 충전하면 충전 요금을 아낄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시간대에 따라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충전 시, 꼼꼼하게 시간대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2. 한전 전기차 충전전력 요금 계획

적용기간		17년 1월 ~ 20년 6월	20년 7월 ~ 21년 6월	21년 7월 ~ 22년 6월	22년 7월 이후
할인율	기본요금	면제	50%	25%	0%
	전력량요금	50%	30%	10%

 

 한국전력은 작년 2020년 2월, 전기차 요금 할인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할인 기간이 종료되고, 정상 전기요금으로 정상화되는 것일 뿐 충전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은 이해가 가지만, 그동안 혜택을 받아왔던 소비자 입장에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는 부분입니다.

 

 작년 2020년 전기차 등록 비율은 0.3%입니다. 현재 정부에서도 전기차 보급을 위해 관련 친환경 정책을 만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미래에 전기차 보급률이 증가된다면, 실제 전기차 충전 요금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3. 전기자동차 월 충전 예상 요금

			~ 21년 6월	21년 7월 ~ 22년 6월	22년 7월 이후
자가소비 (비공용 완속충전기)	기본 요금	2,580/kW X 7kW	9,030원	13,545원	18,060원
	전력량 요금	77.7원/kWh X 72.6 X 5회 ( 평균금액 X 배터리용량 X 월 충전회수)	19,743원	25,384원	28,205원
기본요금 + 전력량요금			28,773원	38,929원	46,265원
총 납부비용 (부가세 10%, 전력산업기반기금 3.7%)			32,715원	44,262원	52,603원

 

아이오닉5 (배터리 72.6 kWh) 기준, 월 5회, 7kW 완속충전기를 통한 충전 시, 예상 충전 요금입니다. 한 달 5회 충전 기준으로, 월평균 3만 원~5만 원 충전 요금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급속 충전을 이용하거나, 이동식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금액은 향상될 여지가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듯, 한전의 요금 할인 폐지는 전기차 이용자에게 많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정부에서 전기 충전 요금에 대한 다른 정책이나 혜택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