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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건강

이갈이 치료 - 이갈이 치료를 결심하다

by AUTORI 2021. 10. 10.

내 이갈이는 대학교 때부터 시작되었다. 정확히 내가 이를 간다는 사실을 대학교 때부터 알게 되었다. 친구들과 자취방에서 자고 일어나면 내가 항상 이를 심하게 간다고 불평을 하곤 했다.

 

 

 

이갈이 증상 시작

군대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항상 아침마다 선임들은 내가 치아가 깨질 정도로 이를 간다고 했다. 처음에는 이갈이 때문에 한소리 들었지만 하도 심하게 갈으니 나중에는 오히려 괜찮나고 걱정을 해줄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렇게 내 치아와 내 주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음에도 나는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이갈이를 방치하고 있었다.

 

 

 

이갈이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바뀌다.

하지만 아래 2가지 이유로 이갈이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첫 번째는 내가 결혼을 하면서 배우자에게도 피해를 주고 있었다. 아내는 매일 밤마다 내 이갈이 소리에 한 번은 꼭 잠에서 깼고 그럴 때마다 내 얼굴을 돌려서 이갈이를 멈추게 하였다. 하지만 그 방법은 일시적으로 멈추게 할 뿐이었다. 충격요법이 먹힐 것 같다는 말을 듣고는 얼굴을 돌리는 것 대신, 내 얼굴을 있는 힘껏 쌔게 때리라고 부탁도 해보았다. 하지만 이 또한 잠시 동안만 멈추었다. 신기한 것은 나는 이제 것 그 충격으로 잠에서 깬 적이 없고 느낀 적도 없다.

두 번째로 잇몸 파임 현상이 생겼다. 올해 초 스케일링을 받으러 갔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내 치아 뿌리가 드러나서, 드러난 뿌리 부분을 메워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것도 무려 11개. 개당 7만 원에 총 77만 원. 작년에는 스케일링 후, 아무런 말이 없었는데, 올해 들어 업무가 많아져 스트레스로 인해 이갈이가 심해진 것 인지 치아상태가 악화되었고 이제야 그 심각성을 알게 된 것이다.

집에 와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이갈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잇몸 파임 현상이 있었다. 치경부 파임 현상으로 치아 뿌리가 드러나는 현상이라고 한다. 심각성을 절실하게 느꼈고 그렇게 나는 이갈이 증상 치료를 받기로 결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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